[VC’s Pick]K컬처에 기술 한 스푼…‘메이크스타’ 시리즈D 투자 유치

  • 등록 2024-10-12 오전 11:00:46

    수정 2024-10-12 오전 11:00:46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7일~11일)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K팝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회사가 인공지능(AI)과 ICT 기술을 접목해 K팝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K컬처 장르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
K컬처 기반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

글로벌 K팝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이크스타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투자사로 미국계 투자사 HRZ·RPS벤처스, 컴퍼니케이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KDB산업은행,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메이크스타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56억원을 기록했다.

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된 엔터테크 기업이다. 전 세계 230여 개국 사용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을 운영한다.현재는 K팝 비즈니스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폭 넓은 장르로 진출했고 플랫폼 앨범과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AI와 ICT 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비즈니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95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회사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높게 샀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가 인터베스트,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165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총 456억원에 이르렀다.

2017년 창업된 보이저엑스는 △영상 편집기 브루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 등 서비스 운영한다. 브루는 AI를 활용한 자동 자막 생성 기능과 영상 제작 기능을 제공한다. 브이플랫은 AI 기반 고품질 스캔 기능과 필기 지우기 기능 등이 있다. 브루와 브이플랫은 모두 지난 1년간 유료 구독자 수가 각각 3.5배, 6배 증가했다. 글로벌 사용자 비중도 30% 이상이 넘는다. 투자사들은 보이저엑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목했다.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의 지속적 증가도 이번 투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시장 확장과 미국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는 1200만달러(약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유비쿼스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시리우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주관사인 에이벤처스는 지난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베슬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액은 1680만달러(220억원)을 달성했다.

베슬에이아이는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을 운영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생성형 AI 시대의 급격한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처리와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최대 80%의 컴퓨팅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베슬에이아이의 성장 잠재력과 선제 시장 대응에 주목했다. AI 기술이 제조, 금융, 공공영역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머신러닝 운영에서 거대 언어 모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베슬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VC 굿워터캐피탈이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스토롱벤처스, SBVA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로 고위드,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퍼즐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투자를 이끈 굿워터캐피탈은 클래스101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주요 경쟁사가 없을 만큼 광범위하게 지식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클래스101은 지난해부터 이용자 환경 개선에 집중해 올해 3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특히 출범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이익이 2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메가 크리에이터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연내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에 클래스 제공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굿즈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홈도 출시한다.

빈집 재생 프롭테크 스타트업 ‘블랭크’

빈집 재생 스타트업 블랭크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헤렌코퍼레이션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블루포인트는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떠오르는 지방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블랭크의 솔루션에 주목했다. 따라서 블랭크가 사업 역량과 지역 네트워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블랭크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임대관리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인구 감소 지역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구축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갖지 않는 빈집의 가치를 발견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임대관리 시장에 기술을 적용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높였다. 현재 경북 영주, 충북 단양, 경남 남해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빈집을 무상으로 임대해 지역 거주형 공유주택으로 전환하는 유휴하우스를 운영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빈집 사업성 검토부터 리모델링, 임대관리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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