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경제 육성펀드 조성 위한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

  • 등록 2020-06-14 오전 11:00:00

    수정 2020-06-14 오전 11:00:00

현대자동차가 GS칼텍스와 함께 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서울 ‘H강동 수소충전소’.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수소경제 육성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키로 하고 15일부터 7월10일까지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주) 홈페이지에서 희망사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수소경제 연관 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중견·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이다. 수소의 제조와 포집, 정제, 저장, 운반, 충전, 연료전지 등이나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전력 사업, 에너지 효율 향상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을 주는 사업 등이 투자 대상이다.

간접투자재원 289억원, 민간·정책자금 최소 51억원을 매칭해 34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 존속기간은 10년 이내이다.

이 펀드는 에너지신산업펀드의 하위 펀드이기도 하다. 에너지신산업펀드는 산업부가 2016년 한국전력공사와 미래에셋의 출자를 받아 조성한 5050억원(직접 3535억원(70%)+간접 1515억원(30%)) 규모의 펀드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펀드가 수소 기업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수소시장 선점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펀드가 2021년 2월 시행 예정인 수소법에 따라 지정하는 수소전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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