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Yposkesi)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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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Adeno-associated virus)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Lentiviral Vector)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나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LentiSure™)를 출시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환자 몸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조작해 암세포만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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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는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2022년엔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유럽과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