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00조원대 나라살림을 총괄할 기획재정부 신임 예산실장(1급)으로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
| 김동일 기재부 신임 예산실장. (사진=기재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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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해 전임 예산실장이었던 김완섭 기재부 2차관(36회) 보다는 한 기수 후배다.
경상북도 경주 출신인 김 신임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의 요직을 거친 ‘예산통이다’. 2012년 교육예산과장을 시작으로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을 두루 경험했다. 2017년에는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자문관으로 근무했고 2020년부터는 기재부의 스피커인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후 기재부로 돌아와서는 새 정부의 첫 경제예산심의관으로 일했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아래 모두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재정부 교육예산과장 △기재부 국토교통예산과장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기재부 예산정책과장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IDB 선임자문관 △기재부 대변인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