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스엠(041510)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하이브(352820)가 6일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보다 7400원(3.95%) 오른 19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엠(041510)은 0.31% 하락한 1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법원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하이브는 이미 이 전 총괄의 지분 15.8% 와 공개매수 성공분을 합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의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는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두회사가 결합하면 ‘케이팝(K-POP)’의 글로벌 음반 판매량, 팬덤 플랫폼 등에서 과반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반독점이슈를 해결해야 거래가 완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