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S&P 그룹 지위 평가서 ‘4등급→3등급’ 상향

그룹 내 현대제철과 동급으로 상향
신용평가 등급은 BBB로 제자리 유지
  • 등록 2023-06-28 오전 9:18:56

    수정 2023-06-28 오전 9:36:5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Group Status)를 한 단계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 상향은 S&P 등급을 취득한 2006년 이후 최초다.

S&P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를 4등급인 ‘MSI(Moderately Strategically Important, 다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에서 3등급인 ‘SI(Strategically Important,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 내 현대제철과 같은 등급이다.

S&P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를 통한 ICP(In-Car Payment Service, 차량 내 결제 서비스)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현대차·기아와 함께 자동차 전용 신용카드(PLCC)를 운영하는 등 차량 판매에 기여하고 있고, 현대캐피탈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는 등 그룹과 사업적 연관도가 강화되고 있다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운영 중인 PLCC는 지난해 6월 말 누적 발급량 200만장을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차 트렌드에 맞춘 전기차 특화 신용카드인 ‘Hyundai EV카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도 점점 발급량이 느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룹 내 평가 지위 상승은 현대차그룹이 향후 신용평가가 상승할 시 계열사 지원 평가 항목과 연계돼 동반 상향될 여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의 신용평가 등급은 BBB(Stable)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S&P는 현대차가 등급 상향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열지원 평가 가점을 받지 못해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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