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피해규모를 크게 감소시킨 공적 등으로 정부3.0 협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4년 20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33억원으로 줄었다.
| 정성웅(오른쪽)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22일 서울정부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감 성과점검회의’에서 협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금감원을 대표해 홍윤식(왼쪽)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기관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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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국민들로부터 전화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신고받아 ‘보이스피싱 체험관’에 224개를 공개했고, 이체된 금액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찾으려면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하는 지연인출제도를 확대하는 등 피해금 인출 차단에도 나섰다. 이밖에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체계를 구축, 금융회사 영업점과 경찰서 간 현장공조를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