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직에서 40여년 간 근무하며 ‘문체부 홍보 지킴이’로 불렸던 홍선옥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기자실장(행정사무관)이 2일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65세.
고인은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7년 문체부 대변인실로 옮긴 후 취재지원 업무를 최근까지 맡아왔다. 전두환부터 윤석열까지 대통령 9명을, 문체부(문공부·문화부 등 포함) 장관은 모두 31명을 거쳤다.
| 홍선옥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사무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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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기간 동안 1만여 명의 기자들과 두루 소통하며 국내외 문화 활동을 알리는 데 힘썼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문화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01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1년 정년퇴임을 하고도 임기제로 근무기간을 연장해 최근까지 현장을 지켰다. 지난 2023년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3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인천 강화군 전등사다.
| 2008년 12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식에서 당시 유인촌 장관이 홍선옥 사무관에게 모범공무원상을 시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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