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낭콩. 농촌진흥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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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농업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재래 강낭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우수 유전자원 209종을 선발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낭콩은 엽산 같은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B1군, 폴리페놀 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우리는 주로 잡곡밥에 넣어 먹으며 인도와 중미 지역에서도 다양한 음식에 활용한다.
농진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가진 재래 강낭콩 209자원을 대상으로 생리활성물질 함량과 항산화활성을 분석해 자원별 특성을 소개했다. 가령 IT026294자원은 면역력을 높여 주는 캠페롤 함량이 104.3㎎/100g으로 209자원 중 가장 높았다. 또 it110958과 IT112955 자원은 항산화활성이 1.49㎎AAE/g²으로 높은 편이었다.
농진청은 이 정보를 농업유전자원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해 기능성 성분 강화 강낭콩 품종 개발 연구를 위해 분양할 예정이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사인 이정로 박사는 “우리 재래 강낭콩이 외국 콩이나 다른 작물과 비교해 기능성 성분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재래 강낭콩의 활용도를 높이는 또 다른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