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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월 25일 메드트로닉코리아홀딩스와 보유주식 564만680주(지분율 18.54%)를 주당 3만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금액은 1692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이오플로우는 메드트로닉을 제3자배정 대상자로 삼는 15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 법원은 지난 10월 7일 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제품이 일시 영업 정지를 당했다. 같은달 25일 수정 가처분 결정을 받으면서 한국, 유럽연합(EU)에서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가능해졌지만 미국 판매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금지당하게 됐다. 이에 메드트로닉은 공개매수를 진행하지 않고 지난 10월 25일 마쳤어야 할 거래를 종결하지 않고 거래종결 예정일을 내년 1월 24일로 연기했다.
메드트로닉은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른 여러 위반 사항을 기반으로 계약 해지 권한을 행사했다”며 “해지 수수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2024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범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메드트로닉은 차별화된 패치 펌프를 포함해 자동 인슐린 투여 제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