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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페이스북 살인 생중계 용의자가 경찰에 쫓기던 중 자살했다.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슨(30대·남)은 앞선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州) 클리블랜드 도심에서 길을 걷고 있던 로버트 고드윈(74·남)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더니 돌연 총을 쐈다. 또 이 살인 전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이 모습을 생중계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페이스북은 이 영상을 곧 삭제했으나 웹상에 퍼졌다. 경찰은 미 전역에 그를 공개수배한 후 그를 쫓았다.
사건은 사실상 종결됐으나 세계 초대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살해 현장을 생중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산 호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콘텐츠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