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소프트뱅크벤처스, SBVA로 공식 사명 변경

디에지오브 인수 완료 후 공식 사명 변경
2000억 규모 신규 벤처펀드도 결성
글로벌 역량 있는 ICT 기업 투자 가속도
  • 등록 2024-01-29 오전 9:14:45

    수정 2024-01-29 오전 9:14:45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사명을 SBVA로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그룹(SBG)에서 디에지오브(The Edgeof)로 인수 완료된 이후 공식 사명 변경이다.

SBVA는 새로운 사명을 통해 다가오는 기술의 특이점과 인공지능의 이점이 지닌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향하며,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국내외 사업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기존 파트너, 인프라, 포트폴리오사와의 지속적인 연결성을 강조했다.

SBVA는 최근 약 2000억 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를 결성하며 적극적인 투자 준비도 마친 상태다. 이번 펀드 결성액은 당초 목표 금액인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ICT 분야의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컴퓨팅 기술 등 ICT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초~중기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별 주요 투자 분야는 ▲엔터프라이즈SW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용 딥테크 등이다.

이준표 SBVA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와 대주주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기존 출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펀드 결성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ICT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업가들의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투자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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