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공영 매체 CCTV는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진행한 호흡기 감염병 국가 감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급성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인 HMPV 감염이 계속 증가 중이며 14세 이하에서 확진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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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발견된 HMPV는 주로 영유아를 감염시켜 폐렴, 발열 등의 급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잠복기는 3~6일이며 증상으로는 기침, 코막힘, 발열, 호흡곤란 등이 있다. 증상 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사해 구분하기 어렵다.
이날 인디아투데이도 인도 나그푸르에서 7세와 14세 어린이 2명이 HMPV 양성 확진 받았으며, 확진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자국 HMPV 감염 사례가 2023년 225건에서 지난해 327건으로 45% 증가했다”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며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밀폐되고 혼잡한 공간에서의 감염과 위험국 여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보건당국도 지난달 30일 HMPV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으며, 태국에서도 의료계를 중심으로 HMPV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