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인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만기 1년짜리 연 2%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229개로 나타났다.
229개 상품은 모두 저축은행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상품은 은행권에서는 가장 고금리 상품이다.
연 2%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도 135개로 분류됐다.
정기예금에서는 S&T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복리)이 2.60%로 이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334건의 은행 및 저축은행 상품 가운데 가장 금리가 높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고 저축은행중앙회의 비대면 계좌개설 앱(응용프로그램)‘SB톡톡’을 통한 가입시에만 해당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세후 이자율은 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를 차감한 금리다.
서울을 영업구역으로 하고 있는 저축은행 정기 예금 상품에서도 카카오뱅크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은 99개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1년짜리 정기계금 ‘평균금리’는 2.22%다.
스마트저축은행 상품은 스마트폰 전용상품이고 아주저축은행 상품은 창구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서울을 영업구역으로 하고 있는 저축은행 적금상품에서도 카카오뱅크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은 58개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정기적금 1년 평균금리는 2.56%다.
다만 금융상품한눈에에는 각 은행이나 저축은행마다 정보제공일이 다를 수 있어 실제 창구에서 금리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가령 이번 자료에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인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은 1.90%로 표시돼 있어 카카오뱅크보다 높은 금리 상품에서는 빠져 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지난 9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10회차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2.1%로 0.1%포인트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