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美 유도탄 사용됐다”

英 가디언 보도…“폭격 파편서 JDAM 일부 발견”
  • 등록 2024-10-12 오전 10:21:06

    수정 2024-10-12 오전 10:21:06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이스라엘이 미국에서 제공 받은 무기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 베이루트 도심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사상자 130여명이 나온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 현장을 조사·분석한 결과 공격으로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정밀유도폭탄의 일종인 미국산 합동직격탄(JDAM)의 일부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폭탄이 베이루트 중심부 공격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JDAM은 보잉사가 제조한 유도 장비로 유도 기능이 없는 구형 폭탄에 장착하면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통한 정밀 폭격이 가능하다. 최대 2000 파운드(약 900㎏)급 대형 폭탄에 장착할 수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위기·분쟁·무기 부문 선임 연구원 리처드 위어는 해당 파편에 대해 “볼트 모양과 그 위치, 파편의 모양이 Mk 80 시리즈 항공 폭탄의 유도 키트인 미국산 JDAM의 꼬리 날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JDAM은 그중에서도 이스라엘이 미국에 가장 많이 요청한 무기 중 하나다. 지난 3월 레바논 남부에서 의료 종사자 7명을 숨지게 한 공습에도 JDAM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JDAM을 사용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도심 공습은 인구밀도가 높은 바스타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다. 이 공습으로 22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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