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고금리 무기로 고객 잡는다

79개 저축은행 중 9개 저축은행 예금 금리 올려
  • 등록 2016-06-26 오후 12:36:29

    수정 2016-06-26 오후 12:36:2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이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틈을 타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에 나선 것과는 달리 기존 예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상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1.9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직전인 지난 8일과 동일한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 4월에 연 1.90%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0.09%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79개 저축은행 중 13개 저축은행만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예금 금리를 내렸다. 반면 57개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에 변화가 없었고 9개 저축은행은 외려 예금 금리를 올렸다.

실제 KB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전인 8일만 해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1.90%로 적용였지만 지금은 연 2.10%로 0.2%포인트 올렸다. 조흥저축은행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연 2.18%인 금리를 연 2.38%로 0.2%포인트 올렸다.

OSB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끌어올렸다. IBK저축은행은 ‘참기특한IBK저축은행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1.50%에서 1.80%로 0.3%포인트 더 주고 있다. 고려저축은행, 드림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도 예금 금리를 조금씩 올렸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전반적으로 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신규고객 유치와 기존고객 유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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