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도 못 막는 신문산업 쇠퇴

버핏 소유 美언론그룹 300명 감원 결정
  • 등록 2017-04-04 오전 7:59:09

    수정 2017-04-04 오전 7:59:09

워런 버핏.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H) 회장이 소유한 신문사가 300명에 달하는 감원에 나선다.

BH 미디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테리 크뢰거가 3일(현지시간) 289명의 감원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일부 신문의 지면 수를 줄이기로 했다. 크뢰거는 “신문 구독자는 점점 디지털 콘텐츠를 보고 있는데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익 증가가 종이신문 부문의 손실을 메우지 못하고 있어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때 신문을 돌리면서 처음으로 ‘정직한 노동’에 대한 신념을 얻었다고 말해 온 버핏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 주(州)부터 오클라호마 주에 이르는 지역 신문사를 사들여 왔다. 지역 커뮤니티에 집중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으리란 말도 덧붙였다.

BH 소유 언론사 중에선 버핏의 고향 오마하 지역지 월드-헤럴드가 이날 BH언론그룹의 감원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운영 언론사 중 어느 곳에서 얼마만큼의 비용을 절감할지 구체적인 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뢰거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신문산업 쇠퇴라는) 현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4450명이 일하는 건실한 언론사로 남아 여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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