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3분기 실적 반등 전망..코로나19 불확실성은 상존-하이

  • 등록 2020-09-01 오전 8:00:31

    수정 2020-09-01 오전 8:00:3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쏠리드(050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반등하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며 목표주가 1만4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1만2550원으로 상승 여력은 15.5%가량이다. 시가총액은 6550억원이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인빌딩 장비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다중이용시설(실내) 내 5G 서비스 가용률은 인빌딩 구축시설의 경우 78.3%, 실외기지국 기반의 시설은 49.6%로 인빌딩 장비 구축 여부에 따라 28.6%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5G 품질 평가 지역이 전국 85개시로 확대되는 만큼 통신 3사의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 역시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에서 5G 커버리지의 핵심이 될 Sub-6GHz 대역 주파수 경매인 옥션(Auction) 105가 지난달(8월) 25일 종료됐으며 12월에는 옥션(Auction) 107(12월 8일 예정)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Sub-6GHz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는 시점에 미국 통신사들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5G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기지국 구축이 선행된 이후 인빌딩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쏠리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64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나 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가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앞두고 인빌딩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해외 역시 5G 투자가 재개되면서 쏠리드 해외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북미와 일본으로 향하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인빌딩 장비 특성상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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