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인수에 참여한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0원(2.50%)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시스템(272210) 역시 450원(2,22%) 상승한 2만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수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며, 인수금액은 1억달러다. 한화오션은 지분 40%, 한화시스템은 지분 60%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선박 자율운항과 통합 제어장치 등 스마트십 솔루션 분야에서 공조를 기대하고,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해 매출 다각화를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