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메모워치, 부정맥 진단율 89% 향상”

손목시계처럼 착용해 상시 심전도 모니터링 가능
  • 등록 2021-03-23 오전 9:12:15

    수정 2021-03-23 오전 9:12:1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가 기존 방식에 비해 정확성이 크게 개선된 심전도 검사 임상 결과를 내놨다.

휴이노는 자사 헬스케어 제품 ‘메모워치(Memo watch)’의 임상 최종 결과, 기존 진단 방식인 홀터(Holter) 심전도 검사에 비해 메모워치의 심전도 검사 진단율이 8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휴이노는 지난해 3월부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에는 100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중도탈락자 4명을 제외한 96명이 시험을 완료했다.

임상에서 홀터 검사로는 단 27명의 부정맥이 검진된 데 반해 메모워치로는 총 51명의 부정맥을 성공적으로 검진됐다.

심장 부정맥은 심박수가 심장 내 전기적 신호의 전달경로나 그 주위 심장 부위의 이상으로 정상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병증을 의미한다.

특히 홀터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을 찾아내지 못한 환자 중 39.13%(69명중 27명)이 메모워치 상에서 부정맥으로 진단됐다.

또, 100명의 임상시험 대상자 중 2명의 응급환자를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응급수술로 이어진 점은 이번 임상 가장 큰 성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메모워치는 이름처럼 손목에 시계를 차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홀터 심전도 검사를 위해서는 가슴에 전극 5개를 부착한 채 불편한 장치를 몸에 달고 24시간 이상을 기다려 해 환자의 불편이 컸다.

휴이노의 메모워치는 착용 후 환자의 심전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인공지능(AI)이 부정맥 등 이상 신호를 파악시 의사에게 전송하는 방식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기다.

2014년 길영준 대표에 의해 설립된 휴이노는 지난 2019년 기술성을 인정받아 국내 첫 규제 샌드박스 기업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 최초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됐다. 이를 토대로 유한양행(000100) 등으로부터 약 33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입성을 공식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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