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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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3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3.6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락했다. 특히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