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기업 가치 부각 지속-대신

  • 등록 2024-12-05 오전 7:41:32

    수정 2024-12-05 오전 7:41: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메리츠금융지주(138040)에 대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기업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감원이 제시한 로그-리니어 원칙 모형으로 해지율 가정했기에 연말 보험계약마진(CSM)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사측은 최대 2000억원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실차 관련 조정이 있을 것인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예실차익이 3420억원 발생, 당초 사측은 예상과 실제 괴리를 5~6% 내외로 관리하려고 했으나 이 비율이 2024년 10%까지 확대됐다”며 “따라서 연말 손해율 가정을 변경(누적 손해율이 내부 추정 대비 5%포인트 하락)해 보험부채(BEL) 감소, CSM 증가가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존재해 결론적으로 연말 CSM은 변동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내년 신계약 관련, 가정 변경으로 CSM배수 하락 불가피 해 대부분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데, 동사는 보험료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이유는 이미 타사 대비 보험료가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대부분 보험사의 장기보험손익은 감소할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동사는 올해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 영향이 오히려 클 것으로 사측은 예상, 전반적인 부채구조 변화가 4월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이후 신계약 관련 전략 수립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연일 증가해 동사도 내년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 강점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금리 안정화, 공사비 안정화 되면 재개 될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는데, 이 시기를 내년 하반기 중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보험업종 내에서 제도변화를 버티고 자본비율이 우수한 회사는 한정적인데 동사가 여기에 포함된다”며 “증권은 내년 부동산 PF 회복으로 IB 잘 하는 회사가 유리할 전망인데, 동사는 여기에도 포함된다. 국외 모두 이래저래 변동성 확대될 수 밖에 없는 국면에서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동사 같은 영리한 기업의 가치는 더욱 부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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