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라면세점은 지난 7일 관세청이 주관한 ‘2022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들의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금상, 2014년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라면세점은 이번 장려상 수상으로 AEO 인증을 보유한 모든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네 차례 수상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 유찬(왼쪽) 신라면세점 상무가 지난 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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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 인증 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글로벌 표준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공인 인증 제도다. 관세당국의 법규 준수 이력, 안전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공인된 AEO 업체는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서류심사 간소화 등 통관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관세청이 주관한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AEO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대상 경제부총리상에 1편, 금·은·동상 각 1편, 장려상 4편을 선정해 수상했다.
기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평가와 달리 올해는 3년 만에 현장 PT 발표 형식으로 진행돼 전국의 AEO 기업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관세청과 물류협회,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8명의 심사위원이 PT 발표를 평가했다.
신라면세점 SCM팀은 ‘신라면세점의 AEO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AEO 기반의 고도화 시스템과 AEO 기업에게 주어지는 혜택들을 활용한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한 사례를 소개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수백여 개의 AEO를 취득한 국내 기업들 중 신라면세점이 유일하게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를 네 차례나 수상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면세업계 최초 AEO AA 등급을 획득한 신라면세점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