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제련업 특성상 전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고, 이에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고민해 왔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고려아연은 2018년 호주자회사인 SMC 제련소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SMC 제련소는 연간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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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그린수소의 생산 및 활용을 모두 포함하는 소규모 실증사업을 국내·외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아크에너지는 호주 내 또다른 물류 자회사인 타운스빌 로지스틱스(Townsville Logistics)에서 운영 중인 디젤트럭을 수소트럭으로 대체하고,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기(1MW PEM) 및 수소 충전소 설비를 구축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산업부 국책과제 수소 지게차 상용화 실증사업에 참여해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운행 데이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와 같은 고려아연의 수소사업 현황은 2023 H2 MEET 부스에 빠짐없이 담겨 있다. 중앙에는 부스방문자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또 아크에너지 등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사업의 로드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려아연의 대표 CSR 활동 중 하나인 ‘이음의 숲’ 캠페인을 소개하는 내용도 부스 내 마련돼 있다. 캠페인과 연계된 이벤트 공간도 조성됐는데, 친환경 미래를 위한 숲 조성의 중요성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