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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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9.8원, 1370.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시장에선 연 2회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하락한 4.511%,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 내린 4.203%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