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출발…삼성전자 장중 ‘5만전자’

전거래일 대비 0.14%↓, 2566.08 거래중
외인·기관 매도 속 개인 나홀로 매수
시총상위 혼조·업종별 하락 우위
  • 등록 2024-10-07 오전 9:09:02

    수정 2024-10-07 오전 9:09:0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있었던 미국 증시 반등 훈풍에도 불구하고 약세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5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5만원대로 떨어졌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63포인트) 내린 2566.0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인 1143억원, 기관이 638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가스가 1%대 하락하는 가운데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의료정밀, 서비스업, 건설업, 음식료업, 금융업, 화락, 유통업, 보험업 등은 약보합이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제조업, 의약품, 전기전자, 기계 등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하며 장중 5만원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6%대, 동원시스템즈(014820)가 11%대 화신(010690)이 10%대, 인스코비(006490)가 8%대 강세다. 반면 HD현대미포(010620)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5%대 하락 중이며 금호전기(001210)와 크래프톤(259960)이 4%대, 대구백화점(006370)이 3%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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