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5일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고,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하며, 화학2그룹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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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사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전략총괄사장은 삼양그룹의 성장전략과 재무를 모두 책임지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신설됐다. 김 사장은 삼양그룹 4세 중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1일 이뤄진 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 사장이 소명과 비전 발표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팜그룹은 전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자로서는 물론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선임되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인사>
◇삼양홀딩스 △김경진 바이오팜그룹장 사장(외부영입) △이수범 HRC장
◇삼양사 △윤경수 식품지원PU장 △문우식 인천1공장장 △한정숙 식품연구소장
◇삼양패키징 △윤광석 아셉틱영업PU장
◇삼양화성 △이영훈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