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러시아 관료와 수십 차례 비공개 접촉”

  • 등록 2017-05-27 오후 12:48:09

    수정 2017-05-27 오후 12:48:09

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측 인사와 수차례 비공개 접촉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안그래도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의혹을 받는 인물 중 한 명인 쿠슈너의 연루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일곱 명의 전·현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쿠슈너가 2016년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까지 최소 세 차례 세르게이 키슬약 러시아 외무차관을 비롯한 러시아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4~11월 사이 두 차례의 전화통화를 했다. 또 최소 18건의 비공개 전화통화와 이메일 교환을 했다고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조사하면서부터 이번 연루 의혹 끝에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쿠슈너를 주목해 왔다.

미 정보당국은 그러나 쿠슈너가 현 수사의 직접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FBI는 직접 언급을 거절했다. 쿠슈너 측 변호사 제미 고렐릭은 “쿠슈너는 이(대선) 기간 수천 건의 통화를 한 만큼 매 건에 대한 통화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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