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美반덤핑조사·韓회계위반 제재 악재 해소-하이

  • 등록 2020-07-21 오전 8:46:07

    수정 2020-07-21 오전 8:46:0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KT&G(033780)의 사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반덤핑 조사와 한국 금융 당국의 회계 기준 위반 처분이 일단락돼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주당 8만3100원(20일 종가 기준)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펴낸 보고서에서 “KT&G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면세 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덤핑 관련 리스코 해소 및 수출 담배 물량 개선, 한국 금융위원회의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관련 회계 처리 위반 고의성 없음 결론 등 악재가 걷힌 상황”이라며 “향후 궐련형 전자 담배 수출 관련 가시성까지 확보돼 연간 영업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경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이슈가 불거진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담배 반덤핑 조사가 일차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 미국이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는 당초 우려했던 91.72~113%보다 훨씬 낮은 5.48%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종 결정은 올해 하반기(7~12월) 이뤄지지만 관련 악재가 해소돼 올해 미국 담배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성장세를 뒷받침하리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재개한 대중동 수출은 올 상반기(1~6월)에 작년 상반기 수준까지 개선됐고 최근 성장세가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이 2018년 물량 감소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2분기(4~6월) 내수 일반 담배도 면세 부문 축소에도 판매 물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인 KCG인삼공사의 경우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채널에서의 소비 감소 등 코로나19 영향과 홈쇼핑 비중 증가에 따른 판매 채널 간 수익 믹스 악화 흐름이 일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2015년에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이슈가 사라진 후에도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꾸준히 수요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코로나19 단기 충격이 안정화한 이후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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