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 전문 기업 로쿠(ROKU)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31일(현지시간) 모틀리풀에 따르면 로쿠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10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10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는 -0.0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쌍치인 -0.3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4분기 가이던스에서 플랫폼 매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주가는 급락했다. 로쿠는 2025년부터 일부 주요 지표의 분기별 공개를 중단할 계획을 밝혀 향후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결합하면서 로쿠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로쿠 주가는 전일대비 17.33% 급락한 6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