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명장 제도는 포스코에서 2015년부터 뛰어난 기술은 물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탁월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매년 2~4명을 선발하고 있으며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포상금 5000만원·명예의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책 ‘포스코명장’은 최초로 선발된 손병락·조길동·권영국 명장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영진·이선동 명장까지 투철한 직업관으로 명장의 반열에 오른 24인의 도전과 자부심 그리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수록했다. 또 책엔 최소 30년 이상 근무해 온 명장들의 직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기와 인생관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포스코명장은 1970~80년대 포스코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한 포스코 현장의 산증인이다. 명장들은 ‘기술 혁신은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완결된다’며 현장을 강조하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명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직접적인 기술 전수 외에도 현장 직원들이 명장을 롤모델로 삼아 기능인으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회사가 제도와 문화를 통해 차세대 명장으로 성장할 직원들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순환 구조 그 자체가 포스코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또 각 분야 명장의 성취와 애로사항은 모두 제각각이나 성취를 가능하게 한 힘은 ‘도전을 권하는 포스코 문화’라고 설명하며 포스코명장들은 입을 모아 실패를 딛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실패해도 한번 도전해 보라’는 조직과 선배들의 격려를 꼽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명장’은 비단 24명 포스코명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도전을 권하고 현장·기술 중시의 포스코 문화를 바탕으로 축적해 온 2만 포스코인의 저력, 그들이 만들어내는 포스코의 경쟁력을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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