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제놀루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놀루션은 리보핵산(RNA)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부터 성매개 감염병, 장내세균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핵산추출 자동화장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술력과 암 진단 제품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회사는 기대했다.
이번 업무 협업으로 엔젠바이오는 제놀루션과 함께 핵산 추출부터 라이브러리 제작, 데이터 분석 단계를 포함한 NGS 검사 전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기 위한 확장형 시스템을 출시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 사업 개발 일환으로 △NGS 자동화 장비와 정밀진단 패널의 패키지 사업 협력 △양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글로벌 유통 협력 등도 추진한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확장형 시스템으로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 방지, 검사 시간 단축 등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NGS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엔젠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NGS 기반 정밀진단 분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밀진단을 위한 당사의 핵산추출 기술이 양사의 발전에 기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인수 예정인 미국의 클리아랩을 포함해 논의 중인 해외 주요 임상검사 실험실에서 해당 자동화 장비를 적용한 정밀진단 제품을 평가하는 등 NGS 정밀진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