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총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추천권을 3자에 부여하고 수사대상을 3개(종전 14개)로 축소한 민주당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신 부총장은 원외지만 한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특검수정안에 대해 “(여당에 미치는)효력이 0일 거라고 보고 있다”며 “안 먹힐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여당내 친윤(친윤계)뿐 아니라 친한계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 부총장은 “(민주당이 특검수정안을 낸 것은)지난 토요일 집회가 폭망한 것의 결과”라며 “장외집회도 1차 집회, 2차 집회하면 뭔가 조금 더 늘어야 되지 않나. 하지만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한 호응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첫 번째 집회에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탄핵이든 하야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은 올 것’이라고 했다”며 “그 대한의 봄은 내년 5월 조기대선을 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그런 꿈”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총장은 친윤-친한계의 잡음이 있던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물밑대화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용산발이다. 용산발로 특감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신 다음에 개각을 포함해서 대통령실 굉장히 큰 폭의 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 대표가 지목했던 한남동 라인들도 개편 과정에서 같이 좀 이렇게(빠져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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