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분기 4.3조 순이익, 충당금 부담 해소로 49% 증가

  • 등록 2017-05-02 오전 8:44:58

    수정 2017-05-02 오전 8:44:5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수은행 중심으로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이 크게 감소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손준비금 전입전 당기순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조4000억원(49.0%)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4000억원(4.3%) 소폭 증가한 데다 환율하락 등에 따른 일회성이익이 1조1000억원 늘어났고 반대로 충당금전입액은 1조원(38.2%)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자이익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3.7%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0.03%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은 자금운용 수익률를 나타내는 지표다.

실제 같은기간 순이자마진은 1.58%로 예대금리차이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1.54%로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다.

비자이익 증가는 환율하락의 덕을 많이 봤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이 7000억원(168.0%)이나 늘어났다. 대출채권 매각이익(2000억원), 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이연법인세 효과(2000억원)도 순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대손비용은 일종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때 거액의 대손비용을 반영했던 효과가 소멸되면서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1조원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으로 전년 동기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순자산이익률(ROE)은 9.71%로 2.97%포인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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