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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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김 전 회장 측이 김 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도의원은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북 송금 사건의 실질은 김성태의 주가 조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김 전 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 도의원은 유튜브에서 김 전 회장이 인수한 회사가 대북 관련 대장주로 언급돼 해당 회사의 주가가 30배 넘게 뛰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또 쌍방울그룹의 계열사가 코인 거래 중개업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고 주장하며 “주가를 띄워 시세 차익을 보려고 한 목적이 훨씬 크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전담팀을 꾸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와 쌍방울그룹에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