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경인전자(009140)의 주가가 강세다.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LG전자가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9시 30분 기준 경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3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조하며 올해 M&A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 사장은 “M&A 대상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B2B, 신규사업 영역 쪽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며 “올해 1~2개 정도는 시장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LG전자가 가장 최근 투자한 기업인 경인전자가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4일 고퀄의 시리즈B 투자에 직접 참여했다. 벤처 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해당 투자는 LG전자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비공개다.
한편 경인전자는 고퀄의 지분 24.99%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