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등록 2020-07-14 오전 8:29:10

    수정 2020-07-14 오전 8:29:1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업종 합산이익의 개선 외에도 상대적인 이익 메리트가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조정계수 상향조정으로 편입비중 2배 증가가 예정됐다”며 “리밸런싱(재조정) 수요가 4684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조정계수 변화 케이스 - 16.2월 SK 텔레콤 편입비중 증가(표=유안타증권 제공)
조정계수 상향 종목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의 급락 과매도가 배경이다. 이번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가 대비 낮은 수준에 위치해 매수접근에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2월 MSCI의 편입비중 증가 발표 이후 SK텔레콤은 시가총액 대비 0.92% 상승했다. 당시 SK텔레콤의 실적 하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리밸런싱 기대 수급이 유입됐다. 지난 2월 정기변경 당시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SK텔레콤은 마이너스(-) 34.2%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KT는 컨센서스가 -28.9%로 하향조정됐다.

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통신 3사 모두 상향조정폭이 높은 점에서 이전 조정계수 케이스와 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월 기관의 스탠스가 부정적이었던 배경이 5G 관련 실적훼손으로 본다면, 2분기 컨센서스 개선은 기관 매도출회 가능성을 낮출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월 LG유플러스 비중변경 때만 해도 통신 업종의 이익비중은 SK텔레콤의 2.0%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통신업종의 이익비중은 2.71%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35.71%, 최근 1년간 저점이었던 지난 6월 25일 기준(35.64%)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유니버스 전체의 하향조정이 가파른 점도 배경이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레벨이 부각될 소재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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