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김동절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면서 김 전 의원이 선임될 전망이다. 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이 되는 것은 62년 만에 처음이다.
| 김동철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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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한전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총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하면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다.
신임 사장은 자구책 이행과 더불어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해 부채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 4선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산자위원장과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