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성대마비가 발생하면 본래의 목소리로부터 목소리 변화를 동반하는 발성 장애, 잦은 사레 들림,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초래한다.
특히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교사, 강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반인 역시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장시간 대화 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이룬 업적 중 하나로, 채 교수는 지금까지 15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출간하며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총 232건의 절개 갑상선 수술 및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단 한 건의 일시적 성대마비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 중 78건은 로봇수술이었으며, 경구강 갑상선 로봇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병용하는 기법은 매우 고난이도 수술이다. 국내에서는 채영준 교수를 포함하여 소수만이 이를 집도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최적의 신경감시술 조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며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게끔 도와준 보라매병원 이정만 마취통증의학과장을 비롯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