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예술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6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립한글박물관과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이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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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학문과 예술의 상징이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계승하고자 2002년에 새롭게 개관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도서와 문화유산을 연구,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다. 도서관 내 문자연구소에서는 사장됐거나 쓰이지 않는 언어를 포함해 전 세계 문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그간 전 세계 문자언어 관련 문화예술기관과 국제협력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자와 관련된 문화, 역사, 보존과학 등의 공동연구 및 전시 교류 △공동학술대회 개최 및 관련 출판물 교환·교류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전문가 인적 교류·협력 등이다.
이집트는 아랍권 최초의 한국문화원을 개원한 나라로, 한국문화에 대한 애호층이 두텁고 다양한 교류 의지를 보이는 곳이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한국과 이집트 간의 교류증진을 통해 한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집트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