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감독 존 아빌드슨 81세로 별세

스탤론 "천국에서도 히트 영화감독될 것" 추모
  • 등록 2017-06-17 오후 5:52:54

    수정 2017-06-17 오후 5:52:54

81세로 별세한 인기 복싱 영화 ‘록키’의 감독 존 아빌드슨의 올 2월 모습.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록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감독 존 아빌드슨이 81세에 별세했다. 미 로스앤젤레스 시더스 시나이(Cedars-Sinai) 병원에 입원 중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아빌드슨은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록키’의 메가폰을 잡으며 스타덤에 오른 감독이다. 길거리 복서의 성공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저예산이었으나 1976년 최대 히트작이 됐으며 그해 오스카 최고영화상과 최고감독상을 받았다.

록키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주연으로 열연했던 스탤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편하게 쉬시길(R.I.P.). 천국에서도 히트 영화감독이 되리라 믿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스탤론의 록키 시나리오는 영화제작사들에 번번이 퇴짜를 맞다가 아빌드슨 감독을 만나 빛을 발하게 됐다.

아빌드슨은 록키 외에도 1980년대 3편의 ‘가라테 키드’ 시리즈를 감독해 히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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