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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관계자는 13일 “현재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헤라 아이텐을 9월에 국내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헤라 Ⅰ10은 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장비인 ‘헤라 시리즈’의 최고급 사양 및 최신 버전 ‘헤라 W10’을 의자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의사들은 보통 초음파 진단시 환자가 누워있는 병원 침대 옆에 별도의 초음파 장비를 가져다 사용한다. 하지만 헤라 Ⅰ10은 기존 초음파 장비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 초음파 기기 자체에 치과용 의자와 비슷한 의자를 붙인 의자일체형 제품으로 병원 침대가 필요치 않은 제품이다.
헤라 W10은 삼성 초음파 기기의 최신 버전으로 성능면에서는 고위험군 산모와 태아 이상 유무를 조기에 한층 뚜렷한 영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신호 처리량을 종전 삼성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였다.
여기에 피의 미세한 흐름을 세부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측정해 나타내는 ‘엠브이 플로(MV-Flow)’ 기능과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LumiFlow)’ 기능, 카메라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기술을 의료용 영상에 접목한 기능(섀도 HDR)도 탑재돼 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서울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기점으로 세계 1위에 치고나갈 것”이라며 “그에 앞서 먼저 내놓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서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