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하반기 5G 투자확대로 회복 전망…목표가↑-유진

  • 등록 2020-08-26 오전 8:41:40

    수정 2020-08-26 오전 8:41:4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향후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보다 33.84%(2만2000원) 높은 8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272억원, 2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1%, 60.3% 감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로 보면 각각 64.1%, 235.8%씩 증가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308억원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5G 투자 지연에 따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터류 제품은 전분기 대비 176.5% 증가했으며 시스템류 및 안테나류 등이 전분기 대비 각각 25.5%, 115.5%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노키아향 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수익성 역시 영업이익률 8.5%에서 8.9%포인트 상승한 17.3%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5G 투자에 대해선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시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불확실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으나 연말로 다가갈수록 5G 투자에 대한 재개로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폭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765억원, 31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수준 이하이나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8.8%, 44.7%씩 증가하며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확대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6360억원, 1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21%씩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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