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SK E&S는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등 7개 SK 멤버사들과 함께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SK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내년 CES에 참가하는 SK E&S는 수소, 에너지솔루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분야에서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들을 공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
수소 연료전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입·제거하는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탄소감축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SK E&S가 플러그파워와 함께 선보이는 젠드라이브(GenDrive)는 일체형 패키지 형태로, 기존 배터리 기반 전동 지게차의 배터리룸에도 쉽게 장착이 가능해 다양한 모델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K E&S는 액화수소 드론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조기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SK E&S는 이번 ‘CES 2023’에서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EV충전기 ‘COVE’도 최초 공개한다. 에버차지의 EV충전기는 ‘다이나믹 로드 매니지먼트(Dynamic Load Management)’ 기술을 통해 건물 전체의 전력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할 수 있다. 충전 중인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타사 대비 약 5배까지 충전기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 E&S는 에버차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아가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선두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SK E&S는 올해 컨티넨탈 등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 등과 함께 연간 최대 12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이 가능한 세계 최대 CCS 프로젝트에 투자한 바 있다.
SK E&S 관계자는 “SK E&S는 향후 수소, 에너지솔루션, LNG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효과적인 탄소감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저탄소 기반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