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시스템 우려 완화…장중 환율, 하락해 1300원 초중반 등락

4.9원 내린 1305.2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3.34…약세 흐름
  • 등록 2023-03-21 오전 9:18:35

    수정 2023-03-21 오전 9:18:3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30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AFP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전 거래일 종가(1310.1원) 대비 4.05원 내린 130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1원) 대비 4.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를 반영해 4.9원 내린 1305.2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2.9원까지 내리더니 그 폭을 유지한 채 1300원 초중반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권 불안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환율이 하락하는 분위기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소식이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은행 시스템 우려 완화재료로 소화됐다.

UBS와 CS는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4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스위스 증시에서 UBS 주가는 1.26% 오른 채 마감했고, 뉴욕 증시에서 UBS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3.30%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06% 올랐고,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28% 소폭 뛰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13분께 103.34에 거래되는 등 103선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104선대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1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6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17.76포인트(0.75%) 오른 2397.1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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