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오션이 지주사인 한화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플랜트·풍력 사업을 양수하는 데 대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50원(6.31%) 내린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과 풍력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총 양수 금액은 4000억원 규모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있어 인수 여력은 충분하지만, 인수가격의 적정성과 기존 한화오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검증할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양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오션에 육상 플랜트 사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올지에 회의적 시각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양수 효과 분석을 위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면 이를 바탕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한화(000880)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3.14%) 오른 2만955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