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234300)은 자회사인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350만달러 규모의 LA메트로 ‘뉴 페어게이트(Faregate) 파일럿’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샌프란시스코 역사에 설치된 뉴 페어게이트(New faregate). (사진=에스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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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워싱턴교통공사(WMATA), 샌프란시스코교통공사(BART) 등에 ‘지하철 역무자동화설비’(AFC) 시스템 페어게이트를 공급한 이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에스트래픽 아메리카는 오는 11월까지 LA국제공항 환승센터에 18개의 새로운 페어게이트를 설치한다. 또 내년 개통 예정인 퍼플라인 연장 노선 1단계 사업의 3개 역사에도 21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LA 메트로 페어게이트 교체 프로젝트는 기존보다 더 높은 구조로 설계돼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페어게이트에 날개형 문을 추가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승객이 출구에서 교통카드를 태그해 출구를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승객의 이동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또 “LA 전체 역사의 페어게이트 교체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에스트래픽을 비롯한 K-교통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