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리센시아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 자회사 리센시아브랜드랩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센시아브랜드랩은 리센시아의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인수합병(M&A)과 컨설팅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M&A 전문 미국 변호사도 회사 자문 변호사로 영입했다. 현재 유럽 명품부터 스포츠웨어, 남성복 등 10여 개 브랜드와 매각 협의를 마치고 국내 업체들과 중개를 진행 중에 있다.
김용철 리센시아브랜드랩 대표는 “라이선스는 일정 사용기한 후 상표권자가 회수해가는 기한부 계약으로 장기적 비즈니스에서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패션 업계에서는 상표권 인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리센시아브랜드랩은 모회사 리센시아의 뉴욕, 밀란 사무실에서 소싱해오는 미국, 유럽 브랜드들에 대해서 한국, 아시아 지역 외에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표권 인수 거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패션 기업들이 제안하는 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리센시아브랜드랩의 모회사인 리센시아는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2001년도에 설립됐다. 출범 22주년을 맞아 최근 자사 웹사이트 전면 개편과 더불어, 라이선스는 물론 수입유통과 라이선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