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10대 건설사 대표들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삼성물산 개포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건설현장에서 열린 ‘10대 건설사 CEO-고용부 장관 산재 근절 대책회의 및 결의대회’를 마친 뒤,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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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올 들어 증가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 초 신설한 재활지원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 상반기 산재노동자 중 직업복귀자 수가 3만157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6276명보다 5297명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직업복귀율도 61.6%에서 65.0%로 올랐다.
공단은 올 1월9일 전국 8개 광역단위에 신설한 재활지원팀의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공단은 이후 6개 지역본부 외에 8개 권역별로 재활지원팀을 추가 운영하고 취업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비스 제공 건수도 자연스레 올 상반기 7762건으로 전년 상반기 3414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산재노동자의 약 80%가 40대 이상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 이후 취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활지원팀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재활지원팀을 중심으로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