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애리주나 주 템피시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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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행주가 상승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발표 이후 간밤 미 증시에서 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14%)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0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62%,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55%,
제주은행(006220)은 2.53%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은행 업종은 반등세를 보였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실리콘밸리은행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도약 기대감이 나오며 53.74%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긴급대출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11.81% 올랐다.
여기에 도이치뱅크는 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4.71% 상승했다. JP모건은 2.87%,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97%, 웰스파고는 3.42% 오르며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인수 발표,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전반적인 은행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